| 협업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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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는 단순히 과거의 특정 시점에 머물러 있는 정적인 유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와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시대와 사회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의미와 이야기를 끊임없이 덧입혀 나가는 살아 있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문화재가 지닌 가치는 단순히 보존되어야 할 대상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의 감각과 해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재창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찾고자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보존’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상상하고자 합니다. 과거의 유산을 지키는 일은 박물관의 학예사나 전문 기관의 몫으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를 비롯한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동의 실천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문화재를 보존하는 방식을 더욱 다채롭고 유연하게 상상하며, 그것을 실험하고 실천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보존은 단순히 원형을 유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삶 속에서 문화가 어떻게 살아 숨 쉴 수 있을지를 탐구하는 적극적인 행위로 자리매김합니다. 한국의 전통 문화 속에는 고유한 미학과 깊은 정신성이 담겨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로서, 우리는 이 전통 속에서 단지 과거를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예술을 위한 영감의 원천과 창작의 동력을 탐색하려 합니다. 전통에 깃든 가치를 섬세하게 읽어내고,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우리는 오늘의 예술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으며, 동시에 미래를 위한 문화의 방향을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습니다. |
| 협업 키워드 |
| 시민문화유산, 보존, 실험, 옛공간과 지금의 나 |
| 팀소개 |
| 활동하는 지역도 다 다르고 장르도 다 다른 예술인들이 만났습니다. 활동 영역은 다르지만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그 색깔을 겹쳐보기도 하고 새롭게 조합해 보며 작은 실험들을 해보고자 합니다. 시민의 자발적인 활동과 후원으로 운영되고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공간과 장소에 남겨져 있는 정신들,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치에 대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왠지 진중하면서 엉뚱한 작가들이 모여서 각자의 바람과 욕망들을 공간에서 실험해 보고 그 곳을 드나드는 사람들과의 접점을 만들며 관찰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저희의 엉뚱함이 궁금하다면 최순우 옛집으로 놀러오세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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