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공간818

리더예술인이민구

참여예술인 권남희 , 노제현 , 유재형 , 전수진

기업기관교차공간818

협업주제
평택시에는 삼성의 반도체 공장이 들어섰고, KG 모빌리티의 자동차 공장도 보유하고 있다. 또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을 보유해 꾸준한 인구 유입과 경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눈부신 산업화와 도시화의 발전은 신도심이라 불리는 고덕신도시나 지제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원도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평택역의 인근의 구도심은 개발 정체로 인해 주민들의 불만이 자연스럽게 터져나왔다. 이에 평택시는 평택역 일대의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재개발 추진하기 시작했다. 가장 두드러진 개발 계획은 '평택역 광장 조성사업 프로젝트'로 평택역 광장과 주변 상관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관광 명소로 만드는 계획이다. 1905년 경부선 철도 정차역이 원평동 지역에 생기고 이를 중심으로 근대 도시의 형태가 갖춰지기 시작한 평택역의 다양한 모습은 재개발 계획에 의해 사라질 예정이다. 평택역 인근의 대규모 성매매 집결지인 속칭 '삼리' 또한 사라질 예정이다. '교차공간 818'은 삼리에 위치해 사라질 예정인 건물에 자리를 잡고 있다. 예정된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사라질 '교차공간 818'은 '예술로 사업'을 통해 평택역 구도심을 기억하고자 한다. 예술가들은 각자의 예술적 시각으로 평택역을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택역 구도심의 예술 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지도는 현재 산책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구획과 내용을 정하는 단계입니다. 개별 작업과 협동 작업의 선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창작한 작품들은 평택역 인근의 구도심을 자연스럽게 기록할 것이다. 10월 초까지 창작한 작품들은 평택역을 기록하고 가상의 예술 지도를 형성할 예정이다.
협업 키워드
#구도심 #아카이빙 #평택역 #예술로기억
팀소개
연극에서 작연출을 하고 있는 이민구, 인디 음악부터 라디오까지 섭렵한 싱어송라이터 유애포이자 유재형, 거리예술은 물론 연극, 신체 퍼포먼스, 다원예술 분야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는 연출이자 배우 노제현, 연극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귀감인 배우 권남희, 넘치는 패기로 뮤지컬과 연극을 가리지 않는 열정적인 배우 전수진이 '교차공간 818'에서 만났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전혀 몰랐던 서로의 예술세계를 공유하고 평택역을 기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것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대화를 나누며 예술적 교감을 나누고 있습니다. 평소라면 만날 기회가 없던 예술가들의 만남은 열정적인 스파크를 만들어내면서 시끄럽게 달리고 있습니다. 예술로 사업 또한 평택역처럼 끝이 정해져 있습니다. 기억한다는 것은 프로젝트의 성격이자 우리 팀의 정체성이기도 합니다. 서로를 조금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만한 과정과 결과를 위해 가감없이 예술을 나눌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