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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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는 1960년대에 답십리 고개에 존재한 영화촬영소를 기리는 공간으로, 충무로 지역으로 국내 영화산업의 인프라가 모이기 전인 60년대 초중반에 약 80여편의 영화들이 제작되었습니다. 당시 영화는 정부의 반공 프로파간다를 전파하고 외화수입벌이를 위한 수단이기도 했지만, ‘문예영화’라는 이름으로 문학의 예술성을 시감각으로 확장하거나 새로운 내러티브와 영상제작 기법을 실험하는 등 예술적 다양성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영상이 갖는 파급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만큼 올해 센터에서의 예술로 활동은 60년대 영화와 센터를 메타적으로 재해석하여 기후위기의 도시와 지역사회, 그리고 과거-현재-미래의 시대정신을 발굴하고 이해해보고자 합니다. 더불어 센터가 영상 콘텐츠 생산의 주체를 매개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저희의 작은 움직임이 하나의 유의미한 사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현재 10월 중 개최되는 센터의 ‘미디어리터러시’ 행사와 연계하여 프로젝트 발표를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결과물 형태는 크게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작품 설치(박정인) 2. 상영회 및 워크숍 진행(김영준, 정재욱, 원종국), 3. 연구발표(이경미, 정윤선) 1. 영화(감독)의 재해석 - 고응호: 콜렉터로서의 영화 감독 재조명 (이경미) - 이만희: 답십리 촬영소 제작 영화 두점 <휴일>, <생명>을 중심으로 (정재욱) 2. 60년대 영화의 재구성 - 60년대 영화 시나리오 기반 실험영화 제작 (정윤선) - 무성영화의 시청각적 포맷을 활용한 사운드 설치 및 영상작업 (박정인) 3. 미디어 리터러시 워크숍 - AI와 가짜뉴스 영상 제작 워크숍 (원종국) - 기후위기 주제의 영화로 AI 쇼츠 만들기 워크숍 (김영준) |
협업 키워드 |
#답십리 촬영소 #1960년대 영화 #비인간 #스크린 #기후위기 #가짜뉴스영상 #미디어 리터러시 |
팀소개 |
안녕하세요. 저희는 총 6명의 예술인으로 구성되어 올해 동대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은 시각예술 및 영화, 음악 분야에서 각자 활동을 하고 있고, 각기 다른 전문성 및 관심 주제를 갖고 있습니다. 리더예술인 이경미는 시각예술 기반 기획자로 다학제적이고 참여적인 예술 및 지역사회협력 프로젝트 기획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참여예술인 김영준은 기후위기 이슈를 주제로 지역 사회의 예술실천과 연결되는 다양한 음악 작업과 강연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정인은 시각미술가로 매체 환경과 속성, 시간성과 시각성의 변화 등에 주로 관심을 가지며,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통해 ‘그림’을 다시금 사유하는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원종국은 과학과 예술, 기술이 융합된 미디어 기반 예술작업을 제작해왔으며, 언어학, 인류학, 생태학, 미래학, 우주론을 아우르는 다원적, 다학제적 관점을 기반으로 합니다. 정윤선은 시각미술가로 리서치를 기반으로 장소, 그 장소에 거주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 축적된 시간에 관심을 가지고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로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정재욱은 영화감독이자 작가로서 멜로드라마 장르의 틀 안에서 영화를 제작하며 연인관계라는 미시적이고 내밀한 서사로부터 사회의 모습 포착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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