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리더예술인장리환

참여예술인 김태균 , 안소희 , 유장우 , 한솔

기업기관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

협업주제
저희 팀은 기관에서 꾸준히 참여해 온 디아스포라 영화제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협업 활동 주제와 형식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주'라는 공통 키워드를 갖고 있지만 시각 예술에서 다루는 언어적 개념과 기관이 실천해나가는 실행적 키워드가 섞이지 못하고 분리되어 이야기 하는 것을 목격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AMC(아시아미디어팩토리)가 집중하고 있는 제 3세계 노동자로 인식된 이주민들의 인권과 노동 그리고 이를 예술을 통해 더 나은 세계를 꿈꾸는 방식으로 저희 팀도 개념을 뾰족하게 다듬어 가는 태도로 이번 협업 주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스크리닝 프로젝트 <적격자 없음>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는 국가와 사회 시스템이 정해 놓은 기준에 부합되는 대상을 평가하여 결과로서의 ‘적격함’을 이야기하는 것에 질문을 던집니다. 평가의 대상에는 다양한 층위에서 접근 가능하지만, 본 프로젝트에서는 이주민, 난민, 소수자 등 시스템으로 인해 주체화 되지 못하거나 보수적 시선으로 인해 완전한 ‘타자’가 되어가는 요소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혐오, 차별, 편견 등 실체 없는 인식 생산 과정이나 사회 시스템에서 거론되지 못하고 이주 공동체에 사용되는 ‘불법’ 부여 방식 그리고 언어적 한계와 감정적 이데올로기의 긴장감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프로젝트는 스크린을 매개하여 ‘보편’이 되지 못한 ‘개별’들과 사회 전반에 만연된 이상 기류와 현상들을 다루고자 합니다. 위와 같은 협업 주제의 선별에는 짧은 '협업'의 시간 속에서 이주민들과의 관계 맺음이 단시간 이루어질때의 문제점, 또 대상화하지 않고 객관적인 시선에서 기관의 중심 키워드를 스크린을 통해 서술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스크린'이 협업의 중요 매개물로 협업 주제에 사용됩니다. 기관이 지난 시간 활동해 온 이주민들의 영화와 영상 제작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활동을 열어 주길 원하듯 저희도 '스크린'이 기관과 예술인들은 이어주는 물리적 환경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서 정하게 되었습니다.
협업 키워드
#전시 #이주민 #디아스포라 #노동 #예술 #스크리닝
팀소개
저희는 다양한 인종과 나라의 사람들이 문화예술활동을 통해 즐거운 에너지를 만들어 가는 세상을 꿈꾸는 아시아미디어컬쳐 팩토리(이하 AMC)와 협업을 진행하는 장리환, 김태균, 안소희, 유장우, 한솔로 구성된 5인의 시각 예술가 팀 입니다. 먼저 리더 예술인인 장리환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장소특정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합니다. 특히 장소가 물질 세계를 넘어 개인에게 영향을 끼치는 지점을 발견하고 시각 예술로 반응해 나갑니다. 참여예술가 김태균은 지리학적이고 지정학적 화두와 사회구성원간의 첨예한 이슈에 대해 깊이 천착하여 연구하고 그를 시각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장우는 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문제를 예술의 형태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시각예술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안소희는 인간과 비인간, 모든 생물이 사는 각각의 생태계를 거대한 덩어리로 보고 연결된 감각을 시뮬레이션하여 조작해 보는 예술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솔은 관찰하고 수집한 아카이브를 맥락화된 영상 내러티브로 묶어내는 작업을 진행을 다큐 영상물로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각 예술분야에서 다양한 관심사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모여, 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각자의 시각 예술 키워드를 통해 기관의 가치 철학을 공유하고 합니다. 특히 '이주민'을 매개로 현 사회의 부정적 시선, 부조리, 차별 등 표피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야기들을 끄집어 내고자 합니다. 또한 기관에서도 시각 예술가들로 이루어진 팀과의 협업이 처음이라고 이야기 할 만큼 저희 팀은 낯설지만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 좋은 예가 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기관에서 진행한 이주민문화예술공간 프리포트, 서울이주민예술제 개최 등의 이주민문화예술 활동 사업 외 새로운 방식으로 기관 철학을 시각 예술을 통해 공유 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진행 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