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리더예술인하영미

참여예술인 배애령 , 이우람 , 이재호 , 이지혜

기업기관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협업주제
1. 해결하고자 하는 기관의 문제/이슈 (1).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은 80여 개의 어르신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 있는 지역 내 거점 기관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고, 이를 통해 만족성과 효과성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얻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일방향 강의 형식의 수동적 성격을 띈다는 점과, 기능 향상을 중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때문에 예술로 사업을 통해 복지관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개별적 표현과 자율적, 자발적 참여를 요하는 능동적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의 욕구를 갖고 있다. (2). 관내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는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은 올 해로 개관 26주년을 맞이 하였다. 목동 대단지 아파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데 역사와 지리적 특성에 따라 복지관 노인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프로그램 수가 한정되어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복지관 프로그램을 누릴 필요성이 있다. (3). 또한 신규 회원의 적응과, 비교적 젊은 연령층의 어르신들의 유입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지역주민이 접근하기 쉬운 친근함, 신규 회원이 적응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2. 현재 고려 하고 있는 해결 방안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연극 만들기 활동(평생교육 동아리 프로그램) (1). 연극은 자기표현의 기회와 동시에 지역주민의 여가제공이라는 기능을 할 수 있다. 내가 아닌 인물을 연기하는 허구적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 간의 관계와 무관하게 소통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자신의 몸과 말을 통해 이루어지고, 극 자체가 자신의 경험과 기억을 기반으로 한 연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꾀할 수 있다. (2). 해당 기관은 예술로를 통해 코로나로 인해 사라졌던 연극 프로그램 진행을 원하였다. 연극 프로그램은 예술과 연극에 관심 있고, 참여 의지가 있는 이용자들이 참여할 것이라 예상한다. 연극은 기본적으로 공동체 활동이다. 공연이라는 눈 앞에 있는 결과물을 향해 모든 인원이 함께 해야 한다. 때문에 복지관 이용 경험의 차이와 적응은 공연과는 무관하다. 공동의 장을 형성하는 것이 우선시될 수 있다. (3). 본 팀 프로그램의 결과물은 참여자들이 직접 창작한 연극 작품을 발표 하고,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유한다. 이때 기관 회원, 참여자 가족 등 기관을 이용하는 다양한 이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가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복지관의 프로그램으로서 연극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는다. 3. 진행 예정중인 프로젝트의 내용 우리의 협업주제는 어르신들의 배우 -되기 이다. 그래서 프로젝트의 가제를: 목요일에는 배우, 하, 세요 라고 정하였다. '-되기' 라는 말은 현재 공연 예술계의 큰 화두가 되고 있는 기쁨의 정동, 해방의 정동의 키워드에서 다루는 여성되기, 동물되기,배우되기, 우주되기 라는 키워드를 통해 어르신들의 배우 되기 라는 협업의 주제를 도출 시켰다. 예술로 사업의 공동체 활동, 자기표현의 기회를 통해서 어르신들의 억압되고 소외되어 있던 자신의 삶과 몸에 대한 탐구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연극 공연의 가제를 '상자속 나의 이야기' 라는 내용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형식은 어르신들의 물건, 사물을 이용하여 나의 잊혀지고, 억압되어 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그것을 통해 공연화 하는 과정을 하려고 한다. 잊혀지고 버려진 나의 역사가 담긴 사물을 이용해 자신의 이야기의 연대기 구성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고 예술인들은 그것을 통해 대본화 작업을 통해 입체낭독극과 같은 형식의 공연을 만들고자 한다. 그것을 통해 잊혀지고,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아보는 어르신들의 배우 되기 프로젝트를 통해 신체적 역량의 증대와 해방의 기쁨의 정동을 경험해보고자 한다.
협업 키워드
#예술공연 #예술교육 #관계형성 #노년의아름다움 #실버 연극 #추억만들기
팀소개
2024년 예술로 기획사업을 통해 무용과 연극 작업을 하는 하영미, 연극배우 이재호, 연극배우이자 극작 경험이 있는 이지혜, 연극배우, 극작, 연출 경험을 하는 이우람, 재즈·샹송 싱어송라이터이자 공연기획자인 배애령 5인이 만났습니다. 또한, 5인의 예술활동의 방향성에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징적인 작업들을 서술하자면, 하영미는 무언극 모놀로그 ‘바람에도 빛깔이 있다면'을 연출하고 출연한 경험이 있고, 이재호는 공유재, 인공지능,기본소득실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연극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이지혜는 일상의 경험 글로 하는 낭독극 작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우람은 ‘뭐 대단히 연결되자는 건 아니고’라는 지역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의 청년들간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작업과 배리어 프리 연극을 작업한 경험이 있습니다. 배애령은 문학과 재즈 기반의 ‘책에서 만난 재즈', 여행과 샹송을 융합한 ‘음악비행 서울-파리’, 재즈와 역사적 사실을 경합한 ‘달콤한 재즈교실’ 등 다양한 장르를 엮어 공연과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융복합 프로젝트를 다수 기획하고 실연 했습니다. 우리 팀에는 연극을 기반으로 한 예술인들이 다수 이지만, 음악과 무용 장르의 예술인이 있어, 작업의 확장성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로서의 예술 표현 활동 이외에 기획, 연출, 극작 등 작품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는 예술인들이 다수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활동을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팀원들 모두가 본인의 작업을 기반으로 한 교육활동들을 펼쳐본 경험들이 있습니다. 이는 저희가 프로그램에 교육적인 요소를 더할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이러한 다장르, 기획, 연출, 극작, 교육 등의 특성들을 바탕으로 양천 어르신 종합복지관에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러한 다양한 경험들은 어르신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문화적 풍요를 더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각 예술인의 독특한 경험과 창의성이 어우러져 새로운 형태의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