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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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기업)과 서울(참여예술가 거주지)의 물리적 거리, 위치적 특성이 지닌 문제의식 안에서 우리는 어떤 협업적 방식을 선택할 수 있을까? 기업과 예술가의 거주지가 멀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들(가평에서 자주 모일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논의하고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능하고 모두가 의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협업이란 어떤 방식이 될 수 있을지 논의하였다. 지역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기획하기 이전에, 참여예술가에게 당면한 문제들을 살펴보고 자신의 위치에서 드러낼 수 있는 질문들을 모아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상적 협업' 방식을 제안하고 실천하는 것을 목표 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문제의식을 전면에 드러내면서 기업/예술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협업방식을 '교환'을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는 총 6회의 기업미팅을 가평에서 진행한다. 기업과의 만남을 통해 기업대표와 예술인은 물질, 비물질적 교환을 수행한다. 기업에서 제시한 '무엇'은 예술가에게 전달되며 새롭게 해석되거나 어떤 필요와 맞닿게 되며 무한히 확장한다. 기업의 부산물이 예술가의 신체를 경유할 때, 어떤 새로운 감각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 기업과 예술가의 이러한 교환방식이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희소 시키면서 이상적 협업방식을 제시할 수 있을까? <무용>서점에서 벌어지는 6회의 만남은 교환이 일어나는 플랫폼으로 기능 할 수 있다. 우리는 6회의 교환을 통해 발생되는 개인 혹은 그룹의 과정들을 아카이빙하고 이를 최종 전시 할 것이다. <무용>서점 에서의 '교환'활동이 자본주의 교환 방식과 견주어 발생되는 의미에 주목하고 이러한 행위가 불러일으키는 이타적시간과 태도가 이 사회에 어떤 필요와 맞닿을 수 있을지 질문해 보고자 한다. |
협업 키워드 |
#교환#이타성#거시적감각#어쩌면쓸모없는 |
팀소개 |
<무용>기업에서는 김우진, 류이선, 전현정, 최병덕, 윤푸름 5명의 예술가가 함께하는 팀입니다. 예술가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려는 노력과 함께 흥미로운 협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무용(無用)>기업의 '장소적 특징'과 '쓸모없음'의 의미를 경청하고 참여예술가와 기업이 함께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을 취합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지역적 특징을 질문으로 협업주제를 접근하고 있으며, 우리가 기업과 만났을 때 함께 이끌어 낼 수 있는 협업적 방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협업방식은 기업과 예술가의 '교환'을 통해 협업활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물질, 비물질의 교환방식은 기업과 자주 만날 수 없는 거시적인 위치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고 확장되는 사유의 감각을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6회의 '교환' 과정을 아카이빙하고 발생된 것들을 전시, 포럼 등을 통해 가평에 거주하는 예술가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기업과 예술가의 이러한 교환방식이 우리가 당면한 문제를 희소 시키면서 이상적 협업방식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우진, 류이선, 전현정, 최병덕, 윤푸름 5명의 예술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교환을 통해 발생된 감각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확장되는 것들의 가능성을 기업과 나누며 서로에게 흥미로운 이슈를 전달하기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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