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예술가 최진아, 글작가이며 공연예술가 이수연, 시각예술가 이상홍은
제주시 무근성 마을의 <카페 송키>에 모여 "예술로 함께 사는 무근성"을 꿈꾼다.
제주시 원도심 무근성 마을에 이주해온 다양한 사람들과의 행복한 삶에 대한
고민을 예술과 문화 활동으로 실험하고 실천하고자 한다.
각자 다른 시공간에서 삶을 살다, 최근 몇 년 사이 제주에 이주해온 30-50대
이주민들이 원도심 무근성 마을안 <카페 송키>에 자주 모인다.
그간 혼자만의 삶과 원주민들과의 관계를 서로 살피고 나누는 사이에
각자가 꿈꾸는 다양한 행복한 삶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게 되었는데,
이를 다양한 문화 예술로 경험하고 즐기며 그 안에서 새로운 답을 찾고자 한다.
다양한 직업안에서 로컬 크리에이터 역할을 하는 동네사람들 각각의 이야기를
인터뷰하여 기록하고 그들에게 의미있는 물건과 이야기를 함께 둘러 보고
저장하는 아카이브 작업을 진행한다.
한달 혹은 두달에 한 번 진행해온 <무근성 달장> 행사를 통해
예술로 협업 활동에서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오브제가 담긴 기록을
전시 및 행사 형식으로 발표한다.
최진아 작가는 아카이브 기획 및 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이수연 작가는 10월 무근성 달장 행사 구성 및 진행과 기록 작업물 발표에
대한 전반적인 행사 기획을 담당한다.
이상홍 작가는 인터뷰 과정에서 발견된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의 시각물로 표현하고
전제 사업 진행한다.
7세기 탐라국부터 존재했던 마을이었기에 <무근성>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곳은 오랜 시간의 여러 이야기와 아름다운 제주의 환경을 토대로 매일 매일
새로운 이야기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살아가다 카페 송키에 모여든
'시절인연', '무근지우'들의 삶을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살펴보고 정성스럽게 표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