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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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자원순환 관련하여 협업주제를 잡았습니다. 우선 기관에서 7월부터 실행할 예정인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종이팩 자원순환 사업}의 협업입니다. 미래세대, 즉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이팩(우유팩) 자원순환 사업을 예술인들이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는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종이팩 쓰레기를 수거하고 이를 재생지로 만드는 본 자원순환 사업의 중요한 출발점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현재로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 동요, 영상 등 여러 방식의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으며 이렇게 제작한 콘텐츠는 기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로 조율해갈 것입니다. 한편 자원순환이라는 기관의 이슈를 연구하며 우리 스스로에게 일어난 변화와 고민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예술활동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관과의 만남, 우리들의 만남이 나라는 개인 예술가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로 인한 변화가 일어났다면, 이를 어떻게 구체화하고 공유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보고자 합니다. 그 결과는 우리 각자의 다양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영국식 정원이 될 수도, 혹은 들판의 야생초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협업 키워드 |
#환경 #자원순환 #아이디어순환 #예술순환 #예술적공부 #영국식정원 #예술레인저 |
팀소개 |
우리 팀은 한 명도 겹치는 장르가 없습니다. 배우, 싱어송라이터 겸 연주자, 도예가, 회화가, 소설가로 구성된 팀입니다. 이렇게 다섯 조각이 모인 우리는 한편으로는 무대에 오르는 사람과 무대를 바라보는 사람의 두 갈래로 나뉘어 있기도 합니다. 다섯이기도 하고 둘이기도 한 우리가 하나가 되는 순간은 궁금해 할 때입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원을 순환하고, 소비를 줄이고, 그래서 도시의 삶을 지속가능하게 꾸려가도록 하자는 목표로 모인 우리는 무엇도 당연하지 않고 모든 것이 궁금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도 궁금하고, 경기환경운동연합이라는 기관을 매개로 만난 서로가 궁금합니다. 알고 싶고 배우고 싶고 나누고 싶은 욕구가 상당한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팀은 영국식 정원을 닮았습니다. 구획을 나누고 열과 행을 맞추어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이 아닌, 자연의 풍경을 옮겨놓은 듯한 정원 말입니다. 영국식 정원은 울타리도 없고 제멋대로 자유롭게 피어난 듯한 초목으로 가득해서 마치 자연 그 자체인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자연처럼 여겨지기 위한 정원사의 계획과 의도 덕분이지요. 자연은 마치 예술처럼, 예술은 마치 자연처럼 여겨질 때 아름답게 된다는 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제각각인 것처럼 보이는 우리 다섯 명의 예술가가 영국식 정원처럼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는 순간은 궁금해 할 때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한 고민을 나눌 때입니다. 이제 막 정원에 파종된 우리들은 함께 공부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받으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꽃을 피울 방법을 한창 고민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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