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아디

리더예술인전솔비

참여예술인 배민경,이민주,이유니,장맑은,조세영

기업기관사단법인 아디

협업주제
본 프로젝트는 아디의 현장활동가들이 아시아의 분쟁 지역 중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에서 관찰기록하는 여성 공동체의 치유 프로그램을 한국 사회에 전달하고 잘 드러나지 않는 이러한 활동의 의미를 예술적 관점에서 재기록하고자 기획되었다. 타인의 삶에 대한 이해, 분쟁 지역 생존자들과의 연대 라는 어려운 문제를 돌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례를 찾으며, 현재 난민 여성들이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서로 돌보며 작은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현장의 생동성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로힝야 난민 여성들이 캠프 안에서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기록들에 주목하고, 그곳에서 실행되는 몸, 글, 치유 프로그램들을 한국 사회의 맥락 안에서 예술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본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협업 키워드
#현장 #아시아 #분쟁 #기록 #기억 #여성
팀소개
6인으로 구성된 예술인팀은 각기 다른 주제와 매체를 사용하지만 미술과 영화 장르에 걸쳐있으며 대체로 이미지, 다큐멘터리, 아카이브, 카메라, 몸, 여성, 취약성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에 기반하고 있다. 소수자정치와 재현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활동해온 각각의 경험들 안에서 로힝야 난민 여성들이 캠프 안에서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가는 기록들에 주목하고 그곳에서 실행되는 몸, 글, 치유 프로그램들이 갖는 의미를 한국 사회의 맥락 안에서 예술적 방식으로 재인식하는 협업 활동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예술인팀은 전쟁과 재난 재해가 더 심화된 현재의 상황 속에서, 직접 현장에서 생생한 자료와 경험을 아카이브해온 인권 단체 아디와 협업을 이어가며, 긴급하게 전달되는 미디어의 이미지 텍스트의 기능 너머에서 예술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여전히 고민하고자 한다. 아카이브 중 다수를 차지하는 난민 여성들의 목소리를 더 많은 이들에게 들리게하고 연대를 고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한다. 하지만 시혜적인 태도로 난민 여성들의 이야기를 대신 전달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기보다는, 난민 여성들이 캠프에서 자신들의 힘으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상호 돌봄의 커뮤니티를 통해 회복해나가는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며 한국 사회의 여성들과 연대할 수 있는 이야기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번 협업은 한편으로는 오늘날 현장의 운동가들이나 활동가들이 고민해온 자료의 다변화 방식을 예술의 방향에서 탐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예술가들이 해온 재현의 고민의 폭을 실제 현장 자료를 통해 넓히며, 결과적으로 예술적 실천의 실제적인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활동을 통해 참여예술인팀은 아디가 전달해주는 난민 캠프의 생생한 아카이브를 접하며 각기 다른 주제로 고민해왔던 재현의 문제에 있어서 새로운 관점을 얻고, 아디는 한국 사회와 분쟁 지역의 연결이라는 과제를 다른 방향에서 실행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