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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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된 서울시니어스는 분당, 강남, 가양, 강서 등 서울을 거점으로 둔 실버타운으로 고창타워는 전국 실버타운 중 유일하게 대규모 타운형태로 지어진 곳이었다. 참여예술인들과 방문한 서울 시니어스 고창타워는 상상 이상으로 큰 규모와 시설이 구비된 곳이었고,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동호회가 수 십개에 달하는 구체적인 시스템이 구축된 상태였다. 기업에서 이슈로 처음 제시한 것은 시니어 대상 ‘자서전 만들기’였다. 자서전의 일반적인 형태를 벗어나 자유로운 형식과 개인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중심을 두자는 것은 오리엔테이션과 기업 매칭이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협의 된 사항이었다. 예술가들은 일반적인 형식의 자서전이 아닌 ‘예술적 자서전’을 참여자들과 제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기업내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고, 입주자가 800세대나 되는 가운데 어떤 방식으로 몇 명의 참여자를 모집해야 하는 지부터 논의 대상이었다. 협업 첫 달에 예술인들은 참여자 모집 방식을 구체화하고 그들과의 라포형성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첫 단추이자 가장 중요한 지점임을 확인하고 라포형성을 위한 아이디어들을 정리했다. 참여 예술인들의 다양한 장르가 결합 되면서 예술 교육과는 다른 결을 가진 ‘예술 자서전’을 제작하는 것이 협업의 큰 방향성이지만 기업과 예술인들은 이것이 일회성에 그치는 프로젝트가 아닌 지속적인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포맷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일생의 삶을 성찰하고 기록하고자 하는 욕구로 인해 자서전을 만들고자 하는 개인이 많고, 요즘은 AI로 자서전을 만들어 주는 회사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예술적 가치로써 개인의 삶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하며 존재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보존과 세대 소통이 가능한 자서전을 제작하고자 한다. |
협업 키워드 |
#예술 자서전 #시니어 예술 |
팀소개 |
오리엔테이션 날 탁구공 뽑기로 정해진 우리는 개인적 내러티브에 관심이 많은 예술인들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안유연, 선꽃씨 예술인, 타악을 하는 손준희 예술인, 그리거나 만드는 박두리, 이루리, 이정란 예술인은 기업의 이슈였던 ‘자서전 만들기’를 마주치고 나서 개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예술로써 기록하고자 하는 창작욕구가 생겨났던 것 같습니다. 참여자들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경험과 지혜를 보존하며 개인의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자서전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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