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노인복지관

리더예술인이정우

참여예술인 김영탁 , 우성목 , 조성미 , 천세훈

기업기관수영구노인복지관

협업주제
수영구노인복지관은 지역사회 내 고령 세대의 돌봄과 여가, 사회참여를 실현하는 중요한 공공 공간이지만, 여전히 외부 사회와의 연결 지점에서는 인식의 한계와 표현 방식의 부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특히 복지관이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르신 개인의 삶이 얼마나 역동적이고 창의적인지를 외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해, 고령 세대의 문화적 역량이 과소평가되거나 복지의 대상으로만 소비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팀이 주목한 문제는 어르신과 복지관의 정체성을 외부에 어떻게 감각적으로 전달할 것인가 입니다. 단순한 행사 기록이나 정보 전달 위주의 콘텐츠를 넘어, 어르신이 주체가 되고, 복지관이 지역문화의 교차지점으로 작동할 수 있는 미디어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예술인 협업 프로젝트가 기획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홍보영상 제작을 통해 복지관의 전반적인 철학, 운영 비전, 주요 프로그램, 공간성과 정서적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구성합니다. 이는 단순한 소개 영상이 아니라, 어르신의 인터뷰와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삶의 감정을 담은 홍보영상을 목표로 합니다. 둘째, 숏폼 콘텐츠 실험을 통해 홍보영상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순간들—예를 들어 반려동물과의 산책, 어르신들의 일상 대화, 예기치 않은 웃음이나 움직임 등—을 짧고 감각적인 콘텐츠로 기록합니다. 이 작업은 특정 작가가 정해진 포맷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가 유동적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복지관의 담당자 또는 어르신과의 협업 속에서 새로운 형식을 발견해 가는 열린 실험입니다. 셋째, 복지관 실무자 및 어르신과의 관계 맺기를 통해, 지속 가능한 홍보 구조에 대한 내부적 아이디어도 함께 설계합니다. 예술인이 퇴장한 이후에도 복지관 스스로 운영 가능한 SNS 전략, 참여형 콘텐츠 제작 방식 등에 대해 실무진과 공동으로 고민합니다. 추가적인 해결방안 도출 방식으로는, ① 실제 콘텐츠를 제작하며 발견된 지점들을 메모·기록하여 이후 워크숍 형태로 구조화하는 과정과 ② 담당자 및 실무자의 일상 기록을 예술적으로 시각화하는 리서치형 접근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협업의 주제는 복지관이 가진 콘텐츠를 외부에 알리는 방식의 전환이며, 이 과정에서 어르신이 주체로 서고, 예술이 그 매개가 되는 새로운 지역기반 실천 모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콘텐츠는 결과물인 동시에 대화의 장이며, 지역 내 노년세대의 존재를 새롭게 조명하는 사회적 실험이 될 것입니다.
협업 키워드
#지역활성화 #세대소통 #문화복지 #예술기반복지 #노인문화예술 #지역문화순환
팀소개
우리 팀은 예술 활동을 통해 복지관의 일상을 기록하고, 지역의 기억을 공감 가능한 이야기로 환기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협업 예술팀입니다. 이번 수영구노인복지관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이 지역복지공간의 이미지를 어떻게 새롭게 전환할 수 있는지를 함께 실험하고자 합니다. 이 협업의 핵심 키워드는 관계, 기록, 지속 가능성입니다. 리더예술인은 수영구노인복지관의 홍보영상을 총괄 기획·연출합니다. 먼저 복지관이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소가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와 예술이 교차하는 살아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감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인터뷰, 활동 장면, 공간의 분위기 등을 섬세하게 구성하여 어르신들의 삶과 감정을 따뜻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숏폼 콘텐츠는 구성원들이 각자 고정된 역할을 분담하기보다는, 현장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제작합니다. 복지관의 행사나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어르신과의 대화에서 비롯된 일상의 한 장면이 영감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복지관 실무자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여, 그들의 시선과 운영의 맥락을 이해하고 콘텐츠 아이디어에 반영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단지 짧은 영상 하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의 삶과 이야기를 어떻게 디지털 공간에서 지속 가능하게 이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숏폼 제작의 목표는 단순한 기록이나 소비를 넘어서, SNS를 통해 어르신과 복지관의 존재를 확장시키고, 공감 가능한 지역 아카이브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팀원들은 영상, 음악, 시각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드는 창작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의 아이디어에 반응하고 보완하면서 유기적인 협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극적인 포맷보다는, 짧지만 울림이 있는 콘텐츠를 지향하며, 어르신들의 말과 표정, 손짓에서 전해지는 서사를 민감하게 포착하려고 합니다. 또한 조성미 선생은 영상 콘티 구성과 어르신 인터뷰 질문지 작성, 대본 구성 등 기획과 구조 설계를 담당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말걸기 방식과 감정을 존중하며, 콘텐츠가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와 감정이 흐르는 구성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줍니다. 우리 팀의 가장 큰 강점은 정해진 틀 없이 각자의 예술 언어를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방향성을 향해 느슨하지만 깊이 있게 협업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이 지역복지현장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쉴 수 있는지를 실험하고, 그 결과물이 향후에도 유통되고 공유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방식까지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