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자원인 청호도선(갯배)과 아바이마을에 담긴 실향민과 지역 공동체의 기억을 예술적 시선으로 새롭게 발견하고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공단 역시 청호도선을 단순한 교통수단이나 관광 체험을 넘어, 실향민의 삶과 아바이마을의 역사를 담은 ‘살아있는 문화자산’으로 재조명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영화·영상, 시각예술, 음악 등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 갯배와 아바이마을의 공간과 사람을 관찰하고, 주민들의 기억과 이야기, 풍경과 소리 등을 수집하여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로 재구성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단순히 장소를 방문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역사와 사람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청호도선과 아바이마을을 ‘기억을 체험하는 문화 공간’으로 확장하는 것을 협업의 주요 방향으로 삼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와 기록을 영상, 이미지, 음악,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 속초만의 지역성을 담은 지속 가능한 문화콘텐츠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
| 우리 팀은 영화, 시각예술, 음악, 지역문화기획 등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 온 4명의 예술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자의 작업 방식과 전문 분야는 다르지만, 사람과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발견하고 이를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로 만들어간다는 공통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감독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해 온 리더예술인은 사람과 공간을 관찰하고 이야기를 영상으로 구성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방향과 협업을 조율합니다. 설치미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은 지역과 공간에 대한 리서치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하고, 영상과 숏폼 등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 분야의 예술인은 연주와 지휘, 공연기획 경험을 통해 공공의 공간과 시민의 일상에 음악을 연결하고, 예술과 기관 사이의 실질적인 소통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의 자원과 사람을 연결하고 청소년을 비롯한 지역 구성원들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예술적 활동을 통해 지역의 이야기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이번 예술로 사업에서는 네 명의 예술인이 각자의 결과물을 따로 만드는 방식보다,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공간과 시설을 함께 경험하고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작업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공단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예술가 각자의 시선으로 공간과 사람,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한 뒤 영상, 이미지, 음악, 공연,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갯배와 아바이마을을 비롯해 공단이 관리하는 여러 공간을 단순한 시설이나 관광자원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을 이용하는 시민과 방문객,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발견하고자 합니다. 익숙한 장소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하고, 시민들이 조금 다른 시선으로 속초의 공간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우리 팀이 지향하는 작업입니다.
서로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이 함께한다는 것은 이번 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나의 공간도 영화감독의 시선, 시각예술가의 시선, 음악가의 시선, 지역문화 활동가의 시선에 따라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차이를 하나로 통일하기보다 각자의 전문성과 개성을 살리면서 서로의 아이디어를 연결하고, 한 가지 장르만으로는 만들어내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결과물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이 공공기관의 공간과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가고자 합니다. 일회성 행사나 홍보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속초시시설관리공단과 예술가가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향후에도 새로운 협업을 이어갈 수 있는 관계와 경험을 만드는 것이 이번 팀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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