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

리더예술인정기훈

참여예술인 고경환 , 고다희 , 이동근 , 이수현 , 허정석

기업기관아르카

협업주제
양천구 신정동은 인근 목동 지역과 함께 주거와 교육을 중심으로 형성된 동네입니다. 학원가가 밀집해 있고 학부모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형성되어 있으며, 공원과 산책로 등 생활권 내 녹지 환경도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반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예술을 접하거나 창작자와 교류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지역 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여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대중적 참여에 초점을 둔 경우가 많아,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깊이 있게 경험하거나 예술 활동이 일상적으로 지속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르카는 이러한 지역적 환경 속에서 2026년 3월 완공된 건물의 1층에 문을 연 카페입니다. 아르카는 음료를 소비하고 머무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성장하고자 이번 협업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새롭게 조성된 공간의 정체성을 단순한 인테리어나 상업적 이미지가 아닌, 예술가들의 창작과 지역의 이야기를 통해 구축하고자 했습니다. 예술인들은 아르카가 지역의 예술 거점으로 인식되기 위해서는 일회성 전시나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로 다른 예술 콘텐츠가 공간 안에서 연속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아르카 내부와 신정동 일대를 함께 관찰하며 공간의 색, 소리, 사람들의 움직임, 지역의 풍경과 기억을 수집했고, 그 과정에서 발견한 여러 가능성을 여섯 가지 예술 프로젝트로 구체화했습니다. 각 프로젝트는 문학, 음악, 현대무용, 일러스트, 설치미술과 평면미술의 언어로 아르카와 신정동을 새롭게 해석하며, 순차적으로 완성해 공간 안팎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협업은 작품을 제작하고 발표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활동 종료 이후에도 아르카에서 예술적 경험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공간에 남겨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안하고, 블로그와 SNS를 통해 협업 과정과 결과를 꾸준히 알릴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아르카가 지역과 예술가, 주민을 연결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신정동의 일상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협업 키워드
#예술거점구축 #콘텐츠생성 #양천구신정동 #전시 #사운드 #영상제작
팀소개
양천구 신정동의 카페 아르카와 협업하는 여섯 명의 예술인은 뉴에이지 음악, 그림책 일러스트, 현대무용, 소설, 설치미술과 평면미술 등 서로 다른 장르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팀은 각자의 예술적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동시에, 장르 간 교류를 통해 창작의 경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문화예술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양천구에 자리 잡은 아르카 역시 단순한 카페를 넘어 지역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예술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공간을 예술적으로 알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르카(Arca)’는 ‘방주’를 뜻합니다. 아르카 대표가 직접 공간을 조성하며 붙인 이 이름에서 영감을 얻어, 예술인들은 이번 협업을 <예술로 항해: 6명의 항해사들>로 명명했습니다. 여섯 명의 예술가는 각기 다른 감각과 언어를 지닌 항해사가 되어 아르카와 신정동에 축적된 색, 소리, 움직임, 풍경과 이야기를 수집합니다. 이렇게 발견한 지역과 공간의 흔적은 작품 전시, 지역 연계 영상 콘텐츠, 카페 공간을 재해석한 사운드 작업으로 확장되며 하나의 예술적 항로를 완성합니다. 전시 프로젝트 는 카페를 방문한 고객들이 입은 옷의 색과 공간에 머문 시간을 날짜별로 기록해 캔버스 위에 구현하는 작업입니다. 아르카를 오간 사람들의 시간이 색채로 축적되면서, 공간의 하루하루가 하나의 시각적 풍경으로 남게 됩니다. <기억의 블라인드>는 신정동 골목에서 수집한 이미지들을 투명 아크릴판에 인쇄한 뒤 블라인드 형태로 카페에 설치하는 작품입니다. 빛과 시선에 따라 골목의 장면들이 겹쳐지고 흩어지며, 익숙한 지역의 풍경을 기억의 여러 층위로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신정동 감각을 가져오다>는 신정동의 주요 지점을 탐색하고 그곳에서 포착한 감각을 원화로 옮기는 작업으로, 완성된 그림뿐 아니라 그리는 행위에 깃든 즉흥성과 감정까지 함께 드러냅니다. 세 작품은 카페 공간에 전시되어 방문객이 일상의 장소 안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마주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음악 프로젝트 <사운드일지>는 커피 머신의 작동음, 음료가 만들어지는 소리, 컵과 도구가 부딪치는 소리 등 카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리를 수집해 하나의 음악 트랙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입니다. 일상적으로 흘려보내던 소리를 아르카만의 고유한 리듬으로 전환함으로써, 일반적인 카페 배경음악과는 다른 새로운 청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방문객은 공간을 눈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아르카의 하루와 움직임을 소리로도 감각하게 됩니다. 지역성이 더욱 적극적으로 드러나는 <신정동 항해>는 신정동과 목동 일대에서 소개할 만한 장소를 발굴하고, 그 풍경 위에 현대무용가의 퍼포먼스와 소설가의 이야기를 덧입히는 영상 프로젝트입니다. 지역의 익숙한 장소는 몸의 움직임과 문학적 서사를 만나 새롭게 해석되며, 완성된 영상은 아르카가 운영하는 블로그와 SNS를 통해 공개됩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숨은 장소와 아르카를 함께 알리는 것은 물론, 여러 예술 장르가 하나의 콘텐츠 안에서 어떻게 교차하고 확장되는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여섯 명의 예술인은 프로젝트마다 자신의 예술적 기량이 가장 의미 있게 발휘될 수 있는 지점을 찾고, 서로의 장르가 만날 때 만들어지는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기여가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그 결과를 공동의 예술적 성과로 경험할 수 있는 협업의 분위기 역시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섯 항해사의 도전과 실험을 통해 신생 공간 아르카가 예술로 채워지고, 지역 주민과 예술가가 지속적으로 만나고 교류하는 양천구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업을 이어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