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마을방과후 사회적협동조합

리더예술인박우영

참여예술인 구윤주 , 서형선 , 손성연 , 윤가연

기업기관도토리마을방과후 사회적협동조합

협업주제
[협업주제 1] 도토리마을방과후의 놀이 채집과 확장: <놀이도감> 프로젝트 1. 현장기관의 이슈 _홍보 및 모집 대상의 확장 필요성 도토리마을방과후(이하 도토리)는 '놀이와 생활문화'를 중심에 두고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학습을 지향한다. 그동안은 마을공동체 대안교육의 철학을 이해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조합원을 모집하였으나, 출생률 저하로 부모와 아동 모집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넓은 범위의 대상에게 설명하고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_어린이 당사자 중심의 새로운 아카이빙 기존 도토리에서 생산된 '아카이브' 작업은 다큐멘터리와 책으로, 아이들과 밀접하게 생활한 교사의 시선에서 잘 정리된 내용으로 존재한다. 예술로에서 의뢰받은 '아카이브'의 내용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고민하며, 교사의 시선을 넘어 '어린이'의 에너지가 잘 드러나는 고유한 놀이 문화를 아카이빙 자원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_사교육의 대척점으로서 놀이가 지닌 가치 재조명 도토리는 입시 중심으로 설계된 사교육의 시간 반대편에 있다. 아이들은 방과 후 생활을 함께 겪으면서 문제가 있으면 논의하며, 스스로 기꺼이 선택하고 몰입하는 '놀이'의 빛나는 순간들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놀이는 늘 학습의 반대편에 위치한, 한정된 시간을 두고 경쟁하는 요소로 인식된다. 어린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놀이보다는 구체적인 학습의 시간으로 일상이 재편된다. 도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놀이'가 지닌 철학적·공동체적 가치를 직관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_놀이의 효능과 '몰입'의 철학적 재해석 AI 시대 속 노동이 사라지고 인간의 '몰입'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예술가의 창작 행위와 닮아 있는 '아이들의 놀이 속 몰입'을 탐구하고 이를 마을 공동체의 문화적 자산으로 조명한다. 2. 프로젝트 세부 진행 과정 _1단계: 현장 리서치 및 관계 형성 (취재 및 탐색) *일상 모니터링: 도토리의 1~6학년 스케줄 중 '공동체 놀이', '인형 워크숍', '마을 어르신 반찬 나눔 봉사', '운영회의' 등 생활·놀이문화를 가까이서 살펴보기 위해 예술인 개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공간 리서치: 도토리가 위치한 성미산마을의 공간과 아이들의 동선에 대해 상상해 보며, 외부에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_2단계: 놀이 요소 채집 및 예술적 확장 (창작 워크숍) *아동 당사자 중심의 문화 채집: 예술가가 일방적으로 프로그램을 주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놀이의 전문가(술래)'로 설정한다. 아이들이 자신들의 놀이를 알려주거나, 새로운 놀이를 예술가와 함께 배우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무용] 몸의 움직임으로 확장 : 변형 규칙(Local Rules), 반복되는 구호, 신체 동작의 특징, 긴박한 회피 동작, 승리 포즈 등 놀이의 규칙에 따른 움직임을 다시 환기해 보고, 특정 포즈를 포착하여 안무 요소로 연결한다. *[미술] 시각적인 표현과 확장 : 놀이의 제스처에서 나오는 형태를 다시 시각적으로 떠올려 보며 '몸의 그림자'를 그리거나 만지는 행위로 확장한다. 어린이 크기만 한 종이 위에서의 크로키는 어깨를 사용하며 그림에서도 몸을 사용하게 유도한다. 시아노타입, 점토를 활용하여 몸의 형태를 구체적으로 만들면서 재감각하게 돕는다. _3단계 : 아카이빙 및 홍보 콘텐츠화 (결과물 도출) *소책자(ZINE) 제작: 도토리의 코어 문화인 놀이의 규칙과 세계관을 정리한 <놀이도감> 소책자를 발간한다. 기존의 브로슈어와는 다른 문법으로 '놀이' 자체를 일러스트로 조명하며 홍보 및 아카이빙 자료로 활용한다. *영상 제작 (다큐 & SNS): 아이들의 수업 외에 자유롭게 놀이하는 장면 속에서 다툼, 억울함, 판정, 중재, 화해의 장면들을 또 다른 층위의 레이어로 기록한다. 놀이를 단순한 활동이 아니라 아이들이 관계를 맺고 사회적 규칙을 익히는 생활문화로 바라본다. 아이들이 느끼는 놀이에 대한 단상을 인터뷰하여, 편집 후 SNS용 및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제작한다. [협업주제 2] 아이들의 흥미 기반 예술적 몰입과 탐구를 돕는 <도토리 예술 작업실> 프로젝트 1. 현장기관의 이슈 _연령별 흥미와 동기의 차이 : 4학년 이상으로 올라갈수록 일반적인 아동 프로그램과는 거리를 두고 싶어 하면서, 전체 활동에 흥미를 잃거나 아동기적 활동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을 보인다. 방과후의 일상적인 '생활문화'와 공동생활에서는 충족되지 않는 새로운 배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존재한다. _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으로 안내 : 아이들이 각자 관심 있는 특정 장르에 깊이 있게 몰입하고, 예술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나 표현을 하나의 완성된 결과물로 발전시켜 보는 계기를 제안하고자 한다. 2. <도토리 예술 작업실> 운영 방식 _관심사 기반의 소그룹 구성 :1학년부터 5학년까지 아이들의 구체적인 흥미(힙합, 만화, 신체 표현 등)를 바탕으로 세부 소모임을 선택하고,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에너지를 촉진해 주는 예술적인 방식들을 안내한다. _촉진자로서의 '예술가 어른'과의 만남 : 정형화된 수업을 진행하는 강사가 아닌, 해당 장르에 깊이 몰입해 본 동료이자 촉진자로서 예술가 어른이 함께한다. 아이들이 '기획부터 완성까지'의 시행착오를 진지하게 겪어내도록 격려하며 예술적 몰입을 촉진한다.
협업 키워드
#어린이 #방과후학교 #놀이 #예술
팀소개
[놀이도감 X 도토리 예술 작업실] 도시의 사교육은 아이들의 일상을 촘촘하고 정교하게 재단한다. 시간단위로 채워져 있는 스케줄표, 극도의 효율과 선행학습이 지배하는 시간 속에서, 아이들의 놀이는 늘 '쓸모없음'이나 '배움의 반대편'으로 밀려나곤 한다. 하지만 '도토리마을방과후(이하 도토리)'의 아이들은 이 경쟁의 시각 밖에서 스스로 놀이를 만들고, 규칙을 조정하며, 매일의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로 채워 나간다. <놀이도감 X 도토리 예술 작업실>은 '도토리' 아이들이 기꺼이 선택하고 몰입하는 놀이와 생활문화를 예술의 언어로 재조명하고 촉진하는 프로젝트다. 서로 다른 방식를 지닌 다섯 명의 예술가는, '도토리'의 생활에서 가장 코어한 일상인 '놀이'를 소중한 예술적 재료로 삼고 이를 다양한 감각의 아카이브로 확장한다. ‘창작’은 완벽한 기술을 가르치거나 정답을 주입하는 활동이 아니다. 결과물의 완성도를 도출하기 위한 메뉴얼 화 된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매일매일 친구들과 반복해도 질리지 않고 몰입하는 '놀이'의 경험처럼, 창작도 그 안에서 흥미와 몰입을 지켜내기 위한 지난한 시간을 보낸다. '도토리'에서 예술가와 어린이는 '강사와 수강생'이라는 직함이 아니라, 별칭을 쓰는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고민하고 작업하는 '동료 창작자'로서 아이들과 만나려 한다. 예술가들은 '도토리'의 대안적 삶의 방식을 깊이 지지한다. 효율이라는 이름 아래 '비효율'로 정의되던 쓸모없는 시간들은 콘텐츠가 범람하며 노동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서 '스스로 몰입'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식일지도 모른다. 생활에서 살림을 배우고 놀이를 통해 유희를 찾아가는 방식은 '인간다움'을 유지하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다. 놀이의 빛나는 순간을 포착하고 조명하는 과정에 가치를 둔다. '아카이브'의 의뢰는 외부 홍보를 위한 결과로 소책자나 숏폼 영상, 혹은 음원으로 형태를 띌것이지만. 아이들의 놀이와 몰입의 순간을 함께 목격하고 싶은 생생한 '아카이브'에 대한 지향은 잃지 않을 것이다. 그안에 예술이 있을지 모르니까. <놀이도감 X 도토리 예술 작업실>은 아이들의 생활과 놀이로 들어간다. 아이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놀이의 규칙, 몸짓과 이야기가 엮이는 그 공간에서, 어린이의 명랑한 예술의 가능성을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