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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구분 예술로 행사 소식
글쓴이 신동혁
제목 신촌과 조미료
기간 2024-09-10 ~ 2024-09-25
지역 서울
내용

<신촌과 조미료>

 


 *장소: 신촌문화발전소 2층 스튜디오창(서울 서대문구 연세로2나길 57)

 *일시: 2024.09.10.()~09.25.() 10:00-19:00

 *참여작가: 문혜주, 미호, 백경호, , 신동혁, 신지원, 조말, 조영주

 *주최: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주관: 서대문구청, 신촌문화발전소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신촌과 조미료>는 실존문화발전소에서 수집한 아카이브를 신촌문화발전소에서 전하는 자리입니다. 실존이라고요? 신촌을 잘못 들어서 실존문화발전소가 되었답니다. 우리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신촌을 바라보거나 정의하려 하지 않았어요. 그냥 매주 신촌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카이브 활동을 했습니다. 웃고 수다를 떨면서 신촌의 어떤 감각들, 머릿속을 스치던 기억과 느낌들을 이야기했죠.

 

 우리를 움직이는 건 질문이었어요. 서로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만큼 우리의 마음 어디 한 구석에서는 신촌과 실존이 같이 쌓이게 되었어요. 실존을 수다하는 우리의 시간은 그랬어요. 이상하게 빨리 갔죠. 밖은 쩔쩔 끓는 날씨라 집에 있었으면 선풍기에 입이나 벌리고 있었겠지만, 만나서 대화를 나누니 어딘가에 도달해 있었어요.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다 보니 바닥에 조미료가 보였어요. 우리는 그렇게 조미료에 도달했답니다. 우리에게 신촌이 있기 때문에 조미료는 의미가 있었어요. 본연의 맛에 더해지는 것, 실존하는 신촌에 더해지는 존재. 그래서 우리는 아카이브를 엮는 예술의 단어로 신촌과 조미료를 선택했습니다.

 

 그동안 제법 성실하게 탐구하고 관찰한 우리의 작업들을 <신촌과 조미료> 곳곳에 톡톡 뿌려봤어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아카이브 과정을 엿보는 재미와 더불어 신촌에 뿌려진 우리의 다양한 조미료들이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우린 또 어딘가로 자연스레 흘러가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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